일소소병 썰 백업
1.
일소소병 처음 봤을 때는 임소병이 장일소 보고 싶지 않아서 몸 돌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말이 안 되더라고 장일소 앞에서 등을 보여? 그런 위험한 짓을 할리가
근데 또 쓰다보니까 뒤돌아 있는 임소병한테 가까이 가서 내 앞에서 이렇게 등을 보여도 되겠니, 라고 말하는 장일소도 보고 싶다
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나는 불쾌감에 파들 떨면서 멀어지려는데 안 놔주는 것도
2.
현패 일소소병도 보고 싶다
아메리카노 마시고 두통 도져서 책상 위에 엎어져있는 임소병 뺨에 손등대는 장일소
뺨에 닿는 느낌에 손등을 따라 위로 올라가보면 장일소가 있지 누군지 확인하고 기겁하며 몸 일으켜 멀리 떨어질 것 같아 너무 놀라서 두통 날라감
이걸 컾 연성이라고 할 수 있을지
3.
일소소병은 현패해도 고딩보단 직장인이지… 얘네는 어떻게보든 어른 같아서
어릴 때부터 알고 싶지 않았던, 엮이고 싶지 않았던 놈이랑 왜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연 이어가는 그런 거 보고 싶다
4.
나는 개인적으로
사랑을 사랑이라고 알지 못하는 장일소로 일소소병 보는 걸 좋아해
그 누구도 이 상황을 감정을 언급하지 않는 일쑈병
5.
0214
일소소병 현패…? 임소병 엿 먹이려고 한트럭 사서 남들 앞에서 주는 장일소
초콜릿 한트럭 받고 당장이라도 장일소한테 찾아가고 싶은 거 꾸역꾸역 참고 버티는 임소병 보고 싶다
지금 내가 찾아가면 저자식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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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기다렸다 복수다 하고 임소병이 장일소한테 사탕 한트럭을 준다…? 그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죠
여전히 장일소가 퍼줄듯
이유는 당연하지 엿먹으라고
6.
장일소 앞에서도 남을 녹림왕으로 앞세웠을까 싶었는데 이건 아닐 것 같아
아직 10nn화라 틀릴 수 있음…
둘 만나게 되었을 때는 어느정도 장일소에 대해 들은 후일 것 같으니 남을 앞세웠다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차라리 대처가능하게 자기가 나서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을 듯
‘장일소 앞에서도 남을 녹림왕으로 앞세웠을까 싶었는데 이건 아닐 것 같아
아직 10nn화라 틀릴 수 있음…
이게 원트윗
최신화까지 다 읽었는데
임소병이 자기 몸 피하며 전쟁을 벌였다고 하니 전에 쓴 트윗 좀 손보자면
둘 정면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청명 일행 만났을 때처럼 신분을 속이든 저라고 나서든 장일소 앞에 섰을 것 같아.
장일소를 아니까 남을 내세우면 괜히 피 볼까봐.
아니면 정리하려던 애를 내세웠던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자기가 따라가고 말야.
근데 어떻게든 그날이 장일소가 임소병을 알게 되는 날이지 않을까.
장일소가 눈치를 못 챌 것 같지가 않아.
진짜 궁금하다.
청명 일행 앞에서처럼 헤실헤실 웃다가 들키고 표정 팍 썩혔을지, 아니면 처음부터 녹림왕으로서 가서 표정 굳힌 채로 있었을지.
만약 전자였다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군이 본 웃음 비스무리한 거겠지.
대놓고 대역 무시하고 임소병 쪽으로 몸 틀어서 말하는 장일소도 좋은데, 분명 상대한테 하는 말일 텐데도 상대한테 하는 게 아닌 살짝 뒤에 있는 임소병 들으라는 듯이 말하는 장일소도 좋다…
어느쪽이든 좋아서 결국 보고 싶은 선택지 다 써버렸네… 그러니까 공식으로 내주세요…
7.
서로가 절대 첫번째가 될 수 없는 일쑈병이 좋다
둘 다 그거 잘 알고 있고 처음이 될 생각도 없고 쟤를 자기의 첫번째로 둘 생각이 없는
허울뿐인 정인 사이인줄 알았는데 어떻게 보면 또 아닌 것 같고
평생을 정인간에 나누는 사랑을 해볼일이 있었을까
주위에도 없었을 것 같은데
사랑을 불필요한 것, 수단정도로만 여겨왔으니
늘 그랬던 것처럼 애정을 애정으로 생각하기보단 증오와 살심 같은 걸로 분류할 것 같은
상대를 생각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똑같잖아
뭐 사실 애정이라고 자각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고 장일소는 여전히 만인방주고 임소병은 여전히 녹림왕이니까
그래도 서로의 다른 무언가를 먼저 알아차린다면 그래도 임소병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걸 일깨울 필요는 없으니까
그저 장일소를 상대로 수단 방법이 하나 더 생겼다 뿐이지
8.
뜬금없이 보고 싶은 일소소병 있는데
호칭 생각하다가 든 생각이거든
“우리” 소병이라고 했다고 버튼 꾹 눌린 쑈병 보고 싶다
별 쌍욕 다 할듯한
아주 잠깐 협력 중이던 때에 했던 말이면 좋겠고 그래서 일쑈가 틀린 말도 아니잖니, 해서 배로 눌리는 거
9.
일쑈병은 피로 물든 것처럼 보이는 욕조도 괜찮겠다 진짜 피로 물든 것보단 입욕제를 그렇게 풀어놓은 거
취향하고는
붉은색으로 물든 욕조에 들어가있는 임소병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장일소가 보고 싶다
얘를 죽일수는 없으니
10.
이번에 일쑈병 쓰면서 몇가지 정리 좀 했었는데
제일 고민했던 건 아마도 말투나 호칭 문제였음… 결국 내 식대로 하긴 했는데
전에도 한번 쓴 것 같은데 난 처음에는 임ㅅㅂ이 속일 수 있으면 속여보려고 했을 것 같아
그러다 얼마 못 가서 걸리고
헤실거리며 웃는 것도 그만두고
말도 한번에 훅 놓고 험하게 했다기보단 점점 놨을 거라고 생각하며 씀
한달정도 밀려서 최근화를 모릅니다 혹시나 풀린 정보가 있다면 제가 틀린 거 맞음